<앵커>
경적을 울렸다며 앞 차량을 여러 차례 들이받는 '보복운전'을 한 4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정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1월 말 경기도 성남의 한 도로입니다.
검은색 SUV 차량이 도로 반대편에서 중앙분리선을 넘더니 세 개 차선을 한꺼번에 넘나들며 위험천만한 불법 유턴을 합니다.
주행 중에 놀란 차량이 경적을 울리며 멈춰 서고, 검은색 차량과 가까스로 충돌을 피한 뒤 다시 가던 길을 갑니다.
터널에 들어서자 갑자기 뒤쪽에서 충격이 가해지고, 운전석 앞쪽을 검은색 차량이 다시 한번 들이받습니다.
이렇게 모두 다섯 차례 피해 차량을 들이받은 뒤 검은색 SUV 차량은 터널 밖으로 도주했습니다.
이 사고로 피해 차량의 운전자는 전치 2주의 부상을 입었습니다.
검은색 차량 운전자 45살 안 모 씨는 자신의 네비게이션이 고장 나 화가 난 상태였는데, 피해 차량 운전자가 자신에게 경적을 울려서 순간적으로 화가 나 범행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안 씨를 보복운전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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