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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순시선, 남중국해서 베트남어선 공격"…영유권 갈등 재점화

"타이완 순시선, 남중국해서 베트남어선 공격"…영유권 갈등 재점화
베트남과 대만이 남중국해 영유권을 놓고 또다시 갈등을 빚고 있다.

25일 베트남 일간 뚜오이쩨에 따르면 최근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제도(베트남명 쯔엉사 군도) 인근 해상에서 대만 순시선 2척이 베트남 어선에 물대포를 쏘며 조업을 막았다.

베트남 어선의 응웬 타인 비엔(32) 선장은 "대만 순시선을 피하려고 했지만 뒤쫓아와 물대포를 쐈으며 그 중 한 척이 우리 배의 오른쪽을 들이받아 선실과 어군 탐지기가 파손되는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베트남 해양당국은 이 같은 신고 내용을 조사한 결과 가해 선박이 대만 순시선으로 확인됐다며 대응책을 검토하고 있다.

스프래틀리 제도에서는 중국 뿐만 아니라 대만도 영유권을 주장하며 인공 시설물을 설치하고 있다.

대만은 작년 12월 타이핑다오(太平島.

베트남명 바빈 섬)에 대한 실효 지배를 강화하기 위해 이곳에 등대, 부두, 활주로 등을 만들어 가동에 들어갔다.

이를 놓고 베트남 외교부는 대만이 베트남의 주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중국이 이달 초 스프래틀리 제도의 피어리 크로스 암초(중국명 융수자오<永暑礁>)를 메운 인공섬에서 항공기를 시험 운항하자 베트남과 필리핀이 강하게 반발하는 등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이 악화하고 있다.

(연합뉴스/사진=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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