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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딛고 요르단에 '진땀승'…카타르와 4강전

<앵커>

올림픽 축구 최종예선에서 우리나라가 요르단을 힘겹게 꺾고 4강에 올랐습니다. 올림픽 티켓을 가질 수 있는 결승에 가기 위해서는 이제 홈팀 카타르를 넘어야 합니다.

카타르 도하에서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전반전에는 요르단을 압도했습니다.

권창훈과 류승우, 문창진으로 이어진 선제골도 깔끔했습니다.

이른 시간에 선제골이 나오면서 쉬운 승리가 예상됐습니다.

그런데 후반전 들어 양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마치 전반전과는 다른 팀이 나온 것처럼 집중력이 떨어져 우왕좌왕했습니다.

후반 23분에는 헤딩 골을 허용하며 가슴 철렁했습니다.

명백한 골이었는데 선심이 판단 착오로 오프사이드를 선언해 힘겹게 리드를 이어갔습니다.

이후에도 골키퍼 구성윤은 계속 불안감을 노출했고, 주 공격수 황희찬은 발목이 접질려 교체됐습니다.

우리나라는 겨우겨우 1대 0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연제민/올림픽 축구대표팀 수비수 : 상대 팀이 더 저희보다 강하게 나오고 더 많이 뛰었던 것 같아요. 일단 뛰는 싸움에서 저희가 밀렸다고 생각합니다.]

준결승 진출로 리우를 향해 한 발 더 다가선 올림픽팀은 이제 한 번만 더 승리하면 8회 연속 올림픽 진출을 확정합니다.

그렇지만 4강 상대가 홈팀 카타르여서 부담입니다.

카타르는 4경기에서 11골의 막강 화력을 선보였고 우리보다 하루 더 휴식을 취했습니다.

[신태용/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 다음 경기(카타르전)는 우리 수비진 선수들이 반성하면서 훨씬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저는 느낍니다.]

또 다른 4강전은 이라크와 일본의 대결입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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