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직접 손 댈 필요 없다…터치의 끝은 'NO 터치'

<앵커>

오늘 하루종일 스마트폰을 몇 번이나 '터치'하셨나요? 버튼을 누르는 방식과 비교하면 터치 방식이 훨씬 편하다고 느끼실 텐데요, 이제는 더 나아가서 아예 화면에 손을 댈 필요가 없는 기술들이 속속 개발되고 있습니다.

유성재 기자입니다.

<기자>

스마트 시계에 뜬 지도를 확대하고, 듣고 있는 음악의 볼륨을 조절합니다.

알람을 설정하고, 저장된 콘텐츠를 선택하기도 합니다.

잡고, 튕기고, 돌리고, 비비는 섬세한 손의 움직임을 인식하기 때문에, 직접 손을 대지 않아도 기기 조작이 가능한 기술입니다.

비밀은 기기에 내장된 손톱보다 작은 레이더에 있습니다.

주변에 쏜 전파가 손에 반사돼 돌아오는 패턴을 분석해 움직임을 인식하고, 이걸 실제 작동으로 연결하는 겁니다.

[슈베식/구글 '프로젝트 솔리' 디자이너 : 엄지와 검지 사이에 버튼이 있다고 상상해 보세요. 실제로는 버튼이 없지만, 이렇게 손을 누르는 동작은 의도가 매우 명확한 거죠.]

광학 센서로 손의 움직임을 인식해 스마트 기기에 손을 대지 않고도 사용할 수 있는 블루투스 기기는 이미 상용화 단계입니다.

현재 터치 인식 기술은 화면을 누르는 힘의 세기를 파악하는 단계까지 발전했습니다.

진화를 거듭하는 터치 기술이 궁극적으로는 이용자의 손끝을 자유롭게 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박대영, 영상편집 : 오영택)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