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천성 기형인 소두증 공포가 세계 각국으로 점점 퍼지고 있습니다.
신생아의 소두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의심받는 '지카(Zika) 바이러스' 공포의 진원지는 브라질을 포함한 중남미 대륙입니다.
브라질 보건부는 지난 16일까지 보고된 3천893건의 소두증 의심사례 중에 230건이 소두증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282건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3천381건에 대해서는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소두증은 신생아의 두뇌가 충분히 성장하지 못한 채 작은 뇌와 머리를 작고 태어나는 뇌 손상을 말합니다.
임신 초기의 임신부가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소두증 신생아를 출산할 위험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브라질 보건부는 열이 나는 질환을 유발하는 '이집트 숲 모기'가 옮기는 지카 바이러스를 소두증의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습니다.
소두증 신생아는 성장하면서 걷기와 듣기, 말하기 능력 등이 떨어질 수 있고 심하면 사망까지 이를 수 있어서 공포감을 더합니다.
브라질 보건부는 현재까지 5명의 신생아가 소두증 때문에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중남미를 강타한 지카 바이러스는 미국 본토에까지 상륙했습니다.
AFP통신에 따르면 미국 뉴욕 시 당국은 시민 3명이 지카 바이러스에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바이러스가 발생한 외국 지역을 여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15일 미국 하와이에서 지카 바이러스 감염으로 소두증이 있는 신생아가 태어났고, 20일에는 플로리다에서 3명의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확인됐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센터(CDC)는 중남미와 남태평양 등의 22개 나라를 여행 경고 국가로 지정한 상탭니다.
아시아 국가들도 바이러스 확산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최근 타이완에서는 입국한 20대 태국 남성이 지카 바이러스에 양성 반응을 보여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난 3개월간 태국 북부에서 거주했던 이 남성은 지난 10일 타이완으로 입국하는 과정에서 열감지 카메라에 이상 반응을 보여 검사한 결과 지카 바이러스 양성 반응 판정을 받았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아직 지카 바이러스와 소두증이 직접적으로 관련됐는지 공식적으로 확인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WHO는 지카 바이러스 확산을 경계하면서 각국 정부에 철저한 감시를 촉구했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