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P "브라질의 문제는 국제 원자재 아닌 국내에 있어"

국제신용평가회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브라질의 국내 정치적 위기에 대해 거듭 우려를 표시했다.

23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폴랴 지 상파울루에 따르면 S&P의 조이딥 무커지 국가신용평가 담당 이사는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 하락이 브라질 국가신용등급 평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겠지만, 브라질 국내위기가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무커지 이사는 "원자재 가격 하락과 브라질 국내 정치적 위기라는 두 가지 부정적 요인이 국가신용등급 강등 압력으로 작용한다"면서 "그러나 대외 요인보다는 국내 문제가 더 심각하다"고 말했다.

이는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추진과 의회에서 발목 잡힌 재정균형 조치, 2년째 계속되는 사법 당국의 부패 스캔들 수사 등으로 브라질이 정치·사회적으로 큰 혼란을 겪는 사실을 언급한 것이다.

S&P는 지난해 9월 브라질 국가신용등급을 투기등급으로 강등했고, 피치도 같은 결정을 내렸다.

무디스는 투자등급의 맨 아래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무디스는 "브라질의 재정과 경제활동 지표가 급격히 악화하고 있고, 언제 바닥을 칠지 명확한 신호가 나오지 않고 있다"면서 국가신용등급 강등을 경고한 상태다.

앞서 브라질 중앙은행은 올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공공부채 비율이 위험수위인 70%를 넘을 것으로 관측됐다.

중앙은행은 올해 GDP 대비 공공부채 비율이 70.7%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민간 전문가들은 71.5%에 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흔히 GDP 대비 공공부채 비율이 70%를 넘으면 국가신용등급 강등을 피할 수 없는 것으로 본다.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