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가 관타나모 기지에 수감돼 있던 테러조직 알카에다 출신 폭탄 전문가 한 명을 보스니아로 이송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보스니아 시민권을 갖고 있는 58세의 타리크 마흐무드 아미드 알 사와와 예맨 출신 폭파 교관 1명 등 2명을 국외 이송했습니다. 이로써 관타나모에는 91명의 수감자만 남게 됐습니다.
미 국방부는 이달 중 한 명을 더 이송할 계획이라고 미 언론은 전했습니다.
보스니아로 이송된 알카에다 출신 인물은 미군과 민간인을 상대로 사용된 급조폭발물의 개발자입니다.
당국이 만든 그의 파일은 "이들 급조폭발물에는 미 해군 함정을 침몰시키는 선체부착폭탄과 대서양 횡단 민간 항공편을 공격하는데 사용됐지만 미수에 그쳤던 신발 폭탄의 원형 등이 포함된다"고 지적했습니다.
파일은 "그가 극단주의 조직을 재구축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미국 정부에 협조한 점에 미뤄 그렇게 할 것 같지는 않다"고 판단했습니다.
미 국방부가 알카에다 폭탄전문가까지 국외 이송함에 따라 풀려난 관타나모 수감자들이 다시 테러활동을 벌일 것이라고 주장해온 공화당의 반발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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