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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금리 동결…유럽 증시 큰폭으로 상승

<앵커>

유럽 중앙은행이 금리를 동결하면서 유럽 증시가 오랜만에 반등했습니다. 국제 유가도 함께 올랐는데요, 하지만 잠깐이란 분석입니다.

보도에 윤창현 기자입니다.

<기자>

유럽중앙은행은 현지시간 어제(21일)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주요 정책 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유럽중앙은행의 한계대출금리와 예금금리는 각각 0.3%와 -0.3%로 유지됩니다.

드라기 유럽은행 총재는 그러나 신흥국 경제침체와 저유가 등으로 경기둔화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 통화정책이 변경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드라기/유럽중앙은행 총재 : 유럽중앙은행은 오는 3월에 우리의 통화정책을 점검하고 변경 여부를 다시 고려할 것입니다.]

드라기 총재의 이 발언이 추가 양적 완화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되면서 유럽증시는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런던증시가 1.77% 오랐고, 프랑크푸르트와 파리 증시도 2% 가까이 올랐습니다.

27달러 선이 무너졌던 국제 유가는 오늘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4% 이상 올라 배럴당 30달러 선에 근접했습니다.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의 최고 경영자 알 팔리는 저유가가 지속되더라도 감산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핵협상 타결로 족쇄가 풀린 이란이 가세하고 미국까지 원유 수출에 나서면서 유가 하락 흐름을 근본적으로 되돌리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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