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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입당은 했지만…곳곳에서 '부글부글'

<앵커>

야당에서 여당으로 당을 바꾼 조경태 의원과 관련해 당 지도부는 환영했지만, 일각에선 "불공정하다, 납득이 안 간다"는 얘기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조경태 의원이 선택한 곳은 새누리당이었습니다.

김무성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의 환영 속에서 조 의원은 입당원서에 서명하고 정식 새누리당원이 됐습니다.

[조경태 의원 : 이렇게 받아주셔서 감사하다고 생각합니다.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이익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그런 의원이 되겠습니다.]

야당 의원이 여당에 입당하는 건 13년 만입니다.

지난 2003년 당시 야당인 한나라당의 김부겸, 김영춘 등 5명이 열린우리당으로 건너간 게 마지막이었습니다.

환영 인사를 받고 나온 조 의원은 같은 부산 지역구 경쟁자인 석동현 예비후보의 반발에 부딪혔습니다.

[석동현/총선 예비후보 : 어떻게 입당원서 한 장 내는 것만으로 입당할 수 있습니까. 최고위원회의가 입당 신고를 받는 곳은 아니지 않습니까.]

안대희 전 대법관을 김무성 대표가 최고위원으로 지명한 것을 두고도 불공정 경쟁이라는 볼멘소리가 나왔습니다.

[강승규/총선 예비후보 : 경쟁후보로 나와 있는 저에게 이렇게 불공정한 게임을 당의 대표가 (하게 합니까.)]

당내 일각에선 외부인사 영입과 험지 출마 조정 과정에서 조율이 매끄럽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 [비디오머그] 조경태 "받아주셔서 감사"…새누리당에서 4선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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