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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주의 친절한 경제] "잘 버는 사람이 더 산다"…로또도 '빈인빅 부익부'

<앵커>

친절한 경제입니다. 한 번 내려간 건 보통 올라가기가 힘들잖아요. 신용등급도 마찬가지인데, 내 신용등급 올릴 수 있는 방법이 몇 가지 더 생겼다고 합니다. 이거 반가운 소식 같은데 전화 요금만 잘 내도 신용등급 올릴 수 있다면서요?

<기자>

네, 신용등급 평가를 할 때 주로 안 좋은 걸 항상 평가를 했었어요. 내가 안 낸 것, 연체한 것 이런 것만 속속 잡아서 신용등급을 깎았었는데, 말씀하신 대로 오늘(21일)부터는 돈을 잘 내면 잘 낸 만큼 신용도를 올려주는 그런 방법이 생겼습니다.

<앵커>

어떤 요금 잘 내면 되는 건가요?

<기자>

일단 통신요금이요. 스마트폰 이런 전화요금, 혹은 일반 집 전화요금 이런 것 잘 내면 일단 가산점이 있고요, 그다음에 도시가스, 수도, 전기 이런 공공요금도 잘 냈는지 반년 치 낸 자료를 갖다가, 각 회사에 요청을 하면 뽑아 주거든요.

이걸 신용평가 회사가 있어요. 밑에 제가 이름을 적어 놨는데, 나이스 평가정보라는 회사 하고, 코리아 크레딧뷰로 여기서 주로 평가를 하거든요.

여기에 편지를 보내든, 팩스를 보내든, 찾아가는 건 좀 힘들지만, 찾아가든, 반영을 해달라고 얘기를 하면 일주일 내에 서류를 본 다음에 신용등급을 내릴지 이 부분을 통보를 받을 수 있습니다.

신용등급을 유지하고 싶으면 반년에 한 번씩 저 서류를 계속 갖다 주면 떨어지는 걸 막을 수가 있습니다.

이걸 하면, 신용등급이라는 게 대출받을 때 필요하잖아요. 사회 초년병 때 대출받기 굉장히 어렵고 비용도 좀 비싼데 한 2백만 명 이상을 신용등급이 올라가서 몇십만 원씩은 이자를 아낄 수가 있다. 금융당국이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제도를 잘 이용하면 비싼 신용대출 이런 거 잘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앵커>

일단 반가운 소식이긴 한데, 이거 내려갈 때는 내가 신고하지 않아도 잘 반영돼서 내려가잖아요. 그런데 올라갈 때는 꼭 해야 되네요. 앞으로는 이것도 좀 개선됐으면 좋겠고요, 그리고 5만 원권 이제 생긴 지 꽤 된 것 같은데, 처음 생길 때만 해도 이거 잘 사용이 될까 싶었는데 작년에 최대치로 많이 찍었다면서요?

<기자>

1년 동안 20조 원을 찍었습니다. 4억 장, 저는 몇 장 없는데, 4억 장이 넘습니다. 그런데 이게 몇 가지 의미하는 바가 있는데 5만 원권이 시중에 나갔잖아요.

그런데 은행으로 돌아오지 않아서, 찍어내는 것만큼 돌아오지 않아서 많이 찍어내게 되는 건데, 작년 상반기 기준으로 해서 5만 원권 찍은 것 중에 다시 은행으로 입금되거나 돌아 온 게 40%밖에 안 됐어요. 60%는 사라졌습니다.

그런데 1만 원짜리는 찍어낸 거 이상으로, 117%나 은행으로 돌아왔고요, 5천 원권도 80%대, 1천 원권도 90%대 은행으로 돌아왔습니다.

이게 몇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는데, 1만 원짜리는 오래돼서 그럴 수도 있고요, 5만 원권 같은 경우에 자동입출금기에서 쫙 뽑아 보면 되게 새 돈처럼 나오는 경우들이 많잖아요.

다들 5만 원짜리 소중하게 쓰고 있는, 아직 쓸만해서 안 돌아오는 그럼 부분도 있고요, 그런데 또 한가지는 이걸 누군가가 어디다가 쌓아놓고 안 내놓는, 비자금조라든가 집에 금고라든가 이런 데 넣어 놓는 사람들이 많은 거로 풀이가 됩니다.

그래서 이 은행 나간 5만 원권들 다시 은행으로 돌아오게 하고, 경제 이렇게 돌게 만들어줘야 되는데 어떤 방법이 있을까 모두 고민을 해봐야겠습니다.

<앵커>

그리고 마지막으로 로또가 1년에 한 번씩 백서를 내는데, 올해 눈에 띄는 팩트가 있다고요?

<기자>

네, 로또 판매가 올해도 늘고 있거든요. 미국에서도 '파워볼'이런 것 하면서 우리나라 사람들도 사는데, 그런 데 있는 사람들이 로또를 많이 사는 거로 나왔어요.

작년에 로또 산 사람들을 분석을 해봤더니, 월에 4백만 원 넘게 버는 사람들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요, 3백만 원 대가 26%였습니다. 그런데 200만 원대하고 100만 원대 이하는 보시다시피 그렇게 많지가 않거든요.

그런데 1년 전 2014년 정도만 해도 4백만 원대 이상 버는 사람이 40%, 3백만 원 대가 36%였고, 그 밑에 있는 사람들도 로또를 작년보다는 재작년에 더 많아 샀었는데 결국은 로또라는 게 기분도 기분이지만, 사서 결국은 당첨될만한 기회를 얻는 거잖아요.

그런데 그 기회도 결국은 있는 사람들이 더 많이 가져가는, 로또도 빈익빈 부익부 이렇게 말쓸드릴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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