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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웅표 '스피드 배구'…탄력 받은 현대캐피탈

<앵커>

요즘 프로배구에서 초보 사령탑 최태웅 감독이 이끄는 현대캐피탈의 돌풍이 거셉니다. 시즌 전부터 실시한 독특한 스마트 훈련의 결실입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캐피탈의 서브 훈련 장면입니다.

네트 앞에 스피드건을 설치해 계속해서 속도를 측정하고, 서브 넣은 장면을 미세하게 촬영해 전력 분석 프로그램으로 실시간 전송합니다.

선수마다 어떤 타이밍에 어떤 지점으로 서브를 구사했을 때 가장 효율적인지 파악하기 위해서입니다.

체력훈련을 할 때도 정확한 자세를 만들기 위해 영상 분석 시스템을 활용합니다.

이들 데이터는 최태웅 감독이 늘 들고 다니는 태블릿PC에 모두 수집돼 선수 기용과 컨디션 체크의 기본 요소로 사용됩니다.

[최태웅/현대캐피탈 감독 : 웨이트라든지, 선수 관리라든지 부상, 이런 모든 것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것을 만들어보자 해서 구상했는데, 아주 도움이 많습니다.]

이런 '스마트 훈련'을 발판으로 현대캐피탈의 새로운 팀 컬러인 '스피드 배구'도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상대 블로킹보다 한 박자 빨리 때리고, 라이트 공격수 문성민이 센터처럼 중앙 속공에 나서는 등 변화무쌍한 공격으로 최근 6연승을 질주하고 있습니다.

[문성민/현대캐피탈 주장 : 선수들이 코트 안에서 다른 팀 선수들보다 더 열심히 움직이고, 더 많이 뛰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지난 시즌 5위까지 추락했던 현대가 명가의 면모를 되찾으면서 배구 코트의 흥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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