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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투혼'에도 아쉬운 동점…조 1위로 '8강'

<앵커>

올림픽 축구 최종예선에서 우리나라가 이라크와 비겨 조 1위로 8강에 올랐습니다. 8강 상대는 호주, 요르단, 아랍에미리트 가운데 한팀입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황희찬과 류승우 등 주축 선수들이 대거 빠지고도 초반에는 우리가 우세했습니다.

190cm 장신 공격수 김현이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전반 22분에 약속된 플레이로 선제골을 뽑았습니다.

코너킥 상황에서 짧은 패스로 수비수들을 분산시키며 네 번의 볼 터치로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이창민의 정확한 크로스와 김현의 위치 선정이 돋보였습니다.

수비는 여전히 불안했습니다.

코뼈에 실금이 간 송주훈이 마스크 투혼까지 발휘했지만, 종료 직전 수비진이 허무하게 뚫려 동점 골을 내줬습니다.

1대 1로 비긴 우리나라는 이라크와 똑같이 2승 1무를 기록했지만, 골 득실에서 앞서 C조 1위에 올랐습니다.

8강 상대는 D조 2위 팀입니다.

D조는 요르단과 호주, 아랍에미리트가 혼전을 펼치는 가운데 내일(21일) 새벽 최종전에서 순위가 결정됩니다.

[신태용/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 아랍에미리트, 호주, 요르단팀은 거의 다 우리가 분석했기 때문에, 어느 팀이 올라와도 우리가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 가져올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습니다.]

40년 만에 올림픽 출전을 노리는 북한은 극적으로 8강에 올랐습니다.

태국과 2대 2로 비겨 일본에 2대 1로 진 사우디에 다득점에서 앞서 조 2위를 차지했습니다.

북한은 개최국 카타르와 8강전을 치릅니다.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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