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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환급·체류 연장…'8백만 유커' 잡아라

<앵커>

중국은 올해가 한국 방문의 해입니다. 우리 정부가 중국 현지를 찾아 다양한 혜택을 내놓으며 800만 유커들의 마음 잡기에 나섰습니다.

베이징에서 우상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해 한국을 찾은 중국 관광객은 598만 명으로 재작년보다 2.3% 줄었습니다.

올해 한국 방문의 해를 맞아 800만 유커를 유치하겠다는 게 정부 목표입니다.

일단 중국 단체 관광객에게 올 한해 비자 수수료를 없앴습니다.

복수 비자 대상 연령을 60세에서 55세로 낮추고 체류 기간도 60일에서 90일로 연장했습니다.

한·중 간 비행 노선과 편수를 늘리고, 전국 면세점에선 1백만 원 한도 안에서 세금을 즉시 환급해줍니다.

[중국 여행사 사장 : 기본적으로 메르스 사태 이전의 원래 관광객 수와 한국 방문 열기를 회복했습니다.]

하지만, 여행업체 간 과당 경쟁으로 생긴 싸구려 관광 이미지는 극복해야 할 과세입니다.

[중국 관광업계 종사자 : 공짜 혜택도 주고 여행 사은품도 주고 가이드비도 낮추고 해서 한국 여행 상품 가격이 (메르스)이전보다 훨씬 낮아졌습니다.]

엔저 효과를 톡톡히 누리면서도 다양한 콘텐츠 개발로 고급 이미지를 강화하는 일본과 비교됩니다.

[김종덕/문화체육관광부 장관 : 초저가 여행 때문에 중국에서 오신 많은 손님들께서 불편함을 겪으신 분들도 많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초저가 여행을 어떻게든 근절하고…]

이제 가깝고 값이 싸서 오는 곳이 아니라 다양한 경험과 감동으로 또 찾게 되는 여행지로 거듭나야 할 시점입니다.

(영상취재 : 마 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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