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청년에게 절박" 노동개혁 '의지'

<앵커>

한국노총이 노사정 합의 파기를 선언하면서 난관에 부딪힌 노동개혁을 박근혜 대통령이 시급히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노동 분야에서의 업무보고 내용은 한승희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노동개혁을 통한 일자리 창출은 청년들에게 가장 절박한 과제라고 말했습니다.

또 한쪽의 주장만으로 노동개혁이 늦어지면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노사가 서로 양보하면서 고통을 분담해야 합니다. 지금 한쪽의 일방적 주장만으로 시간을 끌고 가기에는 우리가 처한 상황이 너무나도 어렵습니다.]

청년 일자리 만들기에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면서 올해 노동개혁을 완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금년에는 노동개혁을 반드시 완수하고 현장에 정착시킬 수 있도록 노사의 결단이 있기를 기대합니다.]

노사정 합의 무산에 큰 의미를 두지 않고, 기업과 근로자의 동참으로 노동개혁을 밀고 나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이어진 토론회에서는 고용 정책에 대한 경험담이 소개됐습니다.

[김태용/주방장 : 취업성공패키지에 참여하여 상담 선생님의 끈기있는 도움을 받아서 자신감을 얻고 취업할 수 있었습니다.]

박 대통령은 국민의 의견을 정책에 담고, 정책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부처가 협업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문왕곤·박영일, 영상편집 : 이정택) 

▶ 17년 만의 노사정 대타협…넉 달 만에 파국
▶ 노동개혁 반발해 '탈퇴'…파국 맞은 '대타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