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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경기부양책 '시동'…110조 원 중기유동성 공급

중국 당국이 6천억 위안, 110조원 규모의 중기유동성을 공급하는 대신에 시장이 당초 기대해 온 경기부양책중 하나인 지급준비율 인하책은 보류할 방침을 시사했습니다.

망이 재경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은 어제(19일) 은행간 좌담회를 소집해 중기자금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중기유동성지원창구, 단기유동성지원창구 등을 통해 총 6천억 위안의 중기 유동성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민은행은 이미 어제 4천100억 위안의 MLF 자금을 공급했다며 설 연휴를 앞두고 자금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역 환매조건부채권으로 계속 유동성 공급에 나서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민은행은 아울러 3개월 만기 MLF 대출금리는 종전 3.0%에서 2.75%로 내렸습니다.

이와 관련해 마쥔 인민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오전 중국중앙TV를 통해 지급준비율 인하가 불필요하다는 뜻을 밝히며 "6천억위안 규모의 중기 유동성을 지원하기로 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 같은 규모의 유동성 공급에 대해 "지준율 인하를 대체하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6.9%로 부진한 결과로 나타나자 중국 당국은 현재의 시장상황을 바닥권으로 인식하고 경기부양을 본격화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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