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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꽁 언 강물로 수십 명 '풍덩'…얼음물 목욕 세례

[이 시각 세계]

이렇게 추운 날씨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에서는 사람들이 단체로 얼음 목욕을 했습니다. 동방박사가 아기 예수에게 경배를 했다는 동방정교회의 '공현 축일'을 기념하는 행사였습니다.

우크라이나 '드네프르 강'입니다. 수영복을 입은 여성이 꽁꽁 얼어붙은 강으로 들어가서 앉았다 일어났다를 반복하는데요, 남성들도 이에 질세라 강으로 뛰어들지만 추운지 금방 밖으로 나옵니다.

영하 8도의 맹추위에 얼음 목욕을 하겠다고 수십 명이나 강 주변에 모였네요, 이웃나라 러시아에서도 강에 십자가 모양의 목욕터를 만든 뒤, 그곳에 들어가 몸을 씻는 세례 의식이 열렸습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에서는 이렇게 해마다 '공현 축일'이 되면 물의 성스러운 기운을 받기 위해 이런 의식을 치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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