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스페인어 지상파 TV방송사인 '유니비전(Univision)'이 풍자 뉴스 사이트인 '디 어니언(The Onion)'의 일부 지분을 취득하기로 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19일(현지시간) 전했다. 지분 규모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마이크 매커보이 어니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직원들에게 보내는 서한에서 양사 간의 타결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매커보이 CEO는 유니비전이 '상당한 정도'의 지분을 사들였다며 나머지 지분도 완전히 매입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유니비전 측은 지분 규모를 공개하지 않은 채 자사는 '소액투자자'라고 밝혔다.
다만, 올해 미국 대선을 앞두고 젊은층을 겨냥한 풍자 뉴스를 매우 중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거래는 거대 방송사가 젊은층 공략을 위해 이들을 주된 시청자로 둔 군소매체에 투자한 사례로도 관심을 모은다.
1988년 위스컨신대학생 2명에 의해 처음 만들어진 어니언은 1996년부터 온라인 서비스(TheOnion.com)를 병행했다.
한때 미국 내 17개 도시에서 타블로이드판 무가 주간지를 발간했으나 미디어 환경 변화에 따라 2013년 부터 종이신문 발행을 중단하고 디지털 사업에 집중했다.
어니언은 엔터테인먼트 전문 웹사이트 'A.V.클럽', 광고·마케팅 전문 '어니언 랩스', '클릭 홀'도 소유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 스페인어 방송 유니비전, 풍자매체 '어니언' 지분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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