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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보라 뚫고 돌진…K-2 흑표 거침없는 '도하'

<앵커>

오늘(19일)같이 혹독한 추위에도 군에서는 동계훈련이 한창입니다. 재작년 실전 배치된 최신예 국산 전차 K-2 흑표라고 하죠, 이 흑표를 앞세운 육군 기갑 전력이 강을 건너 가상 적진에 진입하는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김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눈보라를 뚫고 전차들이 남한강으로 돌진합니다.

최고 시속 70km에 4m 수심도 거뜬히 잠수할 수 있는 국산 전차 K-2 흑표입니다.

물보라를 일으키며 거침없이 강을 건너더니 적의 시야를 가리기 위해 연막탄을 터뜨립니다.

처음으로 공개된 K-2의 실전 도하 훈련입니다.

가상 적진이 사정권 안에 들어오자 달리는 중에도 주포를 발사합니다.

K-2 전차가 열어놓은 물길을 따라 K-21 장갑차들이 진격합니다.

[박상혁/중위, 육군 K-2 전차 소대장 : 강한 훈련으로 적과 싸우면 반드시 이긴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K-2와 K-21이 기습공격을 펼치는 동안 물 깊은 상류에는 임시다리 부교가 놓였습니다.

대전차 미사일로 무장한 코브라 공격헬기의 엄호를 받으며 전차와 장갑차가 일제히 부교를 건넙니다.

[김종환/중령, 20사단 기갑대대장 : 대한민국 최정예 기계화 부대로서 평상시 강한 훈련을 통해 적의 어떠한 도발도 분쇄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강추위 속에서도 군 장병들은 북한의 핵 실험에 이은 추가 도발 위협에 실전 같은 훈련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 영상편집 : 최진화) 

▶ [비디오머그] K-2흑표전차 '기계화보병사단 혹한기 훈련'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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