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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통합 위해 비켜선다"…정부·탈당 '비판'

<앵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가 당 대표직에서 물러나 백의종군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동안 사퇴를 거부했던 건, 공천 혁신의 원칙을 지키기 위해서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진송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년 기자회견에 나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통합의 물꼬를 틔우기 위해 비켜선다"며 '조건 없는 백의종군'을 선언했습니다.

대표 취임 345일 만입니다.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표 : 빠른 시간 안에 당 대표직에서 물러나겠습니다. 제가 그동안 지키고자 했던 것은 대표직이 아니라 원칙과 약속이었습니다.]

계파 나눠 먹기를 막을 시스템 공천이란 안전장치가 마련됐고, 인재영입도 본궤도에 올랐기 때문에 물러나는 거라고 측근들은 설명했습니다.

본격적인 총선 체제가 가동되고 나면 더 이상 당권에 연연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 게 대권가도에 더 낫다는 판단 때문일 거란 분석도 나왔습니다.

이제 당 대표 권한은 김종인 선거대책위원장이, 최고위원회 역할은 선대위가 넘겨받게 됐습니다.

대표직을 떠나는 문 대표는 박근혜 정부 비판에 신년 기자회견 절반을 할애했습니다.

[경제와 민생은 파탄 났고, 민주주의는 백척간두에 있으며, 남북관계는 앞이 보이지 않습니다.]

탈당 의원들을 겨냥해선 지역을 볼모로 한 구태정치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부산 3선의 조경태 의원이 오늘(19일) 더민주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조 의원은 새누리당과 국민의당, 무소속 출마까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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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디오머그] 문재인 "대표직 물러나 백의종군" 대표 사퇴 의사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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