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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 미끄러져 '쾅'…고속도로 20여 대 추돌

<앵커>

폭설과 강추위로 도로가 얼어붙으면서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호남고속도로에선 차량 20여 대가 잇따라 부딪쳐 9명이 다쳤습니다.

JTV 하원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차량 들이 뒤엉켜 고속도로가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사고가 난 대형화물차와 승용차들이 길게 늘어서 있고 구급차도 곳곳이 부서졌습니다.

오늘(19일) 오후 12시 50분쯤 호남고속도로 정읍휴게소 부근에서 차량 22대가 잇따라 부딪쳤습니다.

눈길에 미끄러진 승용차 두 대가 먼저 부딪치면서 연쇄 추돌로 이어졌습니다.

[사고 차량 운전자 : 저랑 이 차랑 추돌이 났어요. (그 뒤에) 뒤쪽에 차들이 피한다고 이쪽에서 사고가 또 나고.]

이 사고로 모두 9명이 다쳤습니다.

영하 날씨에 갑자기 쏟아진 눈 때문에 시야가 가리면서 사고는 더욱 커졌습니다.

[사고 차량 운전자 : 아예 아무것도 안 보이고 버스만 있었는데, 앞쪽에 있었는데 제가 이제 멈추질 못한 거죠.]

사고 여파로 고속도로는 한동안 거대한 주차장으로 변했습니다.

소방당국은 헬기와 구급차 27대를 투입해 현장 수습에 나섰습니다.

극심한 정체는 2시간가량 이어졌습니다.

본격적으로 눈이 시작된 어제 오후부터 전북에서만 250여 건의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났습니다.

(영상취재 : 권만택 JTV·이동녕 J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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