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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 훼손 아버지, '폭행으로 사망' 집중 수사

<앵커>

초등학생 아들의 시신을 훼손한 A 군의 아버지는 여전히 살해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A 군의 과거 병원 기록 등을 확보해서 폭행에 따른 사망 가능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오늘(19일)도 범죄심리 분석관을 투입해 숨진 A 군의 사망 경위와 A군의 아버지가 시신을 계속 집에 보관한 이유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A군의 아버지는 경찰 조사에서 여전히 아들을 살해하지 않았다는 주장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남편이 아들을 지속적으로 체벌했다는 A군 어머니의 진술 내용 등을 근거로 폭행에 따른 사망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습니다.

특히 A 군의 과거 병원 진료 기록을 확보해 학대나 폭행이 있었는지 확인하고, 부작위에 의한 살인죄 적용 여부도 검토 중입니다.

다음 주 초까지 사건을 검찰에 넘겨야 하기 때문에 경찰의 수사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A군의 부모는 홀로 남겨진 막내딸에 대한 친권도 잃게 됐습니다.

법원은 부모가 모두 구속되면서 홀로 남은 A 군의 10살 여동생에 대한 부모의 친권행사를 정지한다고 판결했습니다.

법원은 여동생이 현재 머물고 있는 인천시 아동보호전문기관 관장을 임시 후견인으로 지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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