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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조코비치' 벽 높았다…"잊지 못할 경험"

정현, '조코비치' 벽 높았다…"잊지 못할 경험"
<앵커>

호주오픈 테니스에서 정현 선수가 세계 최강 조코비치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서브 게임을 한 번 따내는 등 당당하게 맞섰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대회 메인 코트에 1만 6천여 관중이 가득 찬 가운데 정현이 최고 선수 조코비치와 힘차게 스트로크를 주고받았습니다.

1세트 초반에는 대등하게 맞서며 선전했습니다.

조코비치의 서브 게임을 한 차례 따내 4대 3까지 따라붙었는데,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길게 이어진 랠리와 네트 플레이에서 실력 차가 드러났습니다.

조코비치는 정교했고 좀처럼 실수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도 정현이 날카로운 샷으로 포인트를 따내자 엄지를 치켜들기도 했습니다.

서브 속도는 두 선수가 비슷했지만, 조코비치는 절묘하게 구석을 찔렀고, 정현보다 두 배 많은 10개의 서브에이스를 기록했습니다.

정현은 1시간 55분 만에 3대 0으로 돌아섰습니다.

그래도 많은 것을 배웠다며 다음을 기약했습니다.

[정현 : 시합 들어가기 전에 긴장됐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시합도 잘한 것 같고 비록 졌지만 좋은 잊지 못할 경험한 것 같아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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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소니오픈에서는 21살 신예 김시우 선수가 우승자에 4타 뒤진 단독 4위를 기록해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보였습니다.

아르헨티나의 고메스가 연장전에서 미국의 스네데커를 꺾고 통산 2승째를 올렸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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