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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호수도 '꽝꽝'…내일 -14도 '최강 추위'

<앵커>

오늘(18일) 밖에 나갔다 오신 분들은 느끼셨겠지만 그야말로 얼굴을 때리는 듯한 칼바람으로 추운 하루였습니다. 내일 아침은 영하 14도, 체감 온도는 영하 20도까지 떨어진다고 하니, 대비 단단히 하셔야겠습니다.

정구희 기상전문기자입니다.

<기자>

매서운 칼바람에 거리에 나선 시민들의 얼굴이 빨갛게 변했습니다.

[이선빈/서울 송파구 : 방학숙제 하러 나왔는데 너무 추워서 아무것도 못 하고 들어가야 할 것 같아요.]

축구장만 한 호수도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해가 저물면서 서울 기온은 이미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특히 찬바람까지 불어서 체감온도는 이미 영하 15도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목도리와 털모자로 중무장했지만, 칼바람은 뼛속까지 파고듭니다.

[최태용/서울 양천구 : 퇴근하는 길인데 갑자기 너무 추워졌습니다. 따뜻하게 입고 왔는데도 정말 춥습니다.]

내일 아침은 오늘보다 더 춥습니다.

서울 기온은 영하 14도, 대관령은 영하 19도까지 떨어지겠고 부산도 영하 6도까지 내려가겠습니다.

특히 찬바람 때문에 중부지방의 체감온도는 영하 20도를 밑돌 전망입니다.

한반도 서쪽에는 고기압이, 동쪽에는 저기압이 위치하면서 계속해서 북극의 찬 공기를 한반도로 끌어내리기 때문입니다.

매서운 한파가 예상되면서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에는 한파 경보가 내려졌고 서울과 경기 남부, 충북과 경북내륙에는 한파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기상청은 모레 아침에도 서울 기온은 영하 13도, 오는 일요일에도 영하 15도까지 떨어지는 등 다음 주 초까지는 북극 한파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 신동환, 영상편집 : 김지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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