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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샤바브 "케냐군 100명 이상 사살"…케냐군 수색·구조작전

소말리아 이슬람 무장단체 알샤바브가 아프리카연합(AU)군 기지를 공격·점령하는 과정에서 케냐 군인 100명 이상을 사살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케냐군이 생존자 수색과 구조작전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앞서 소말리아 남서부 게도 지역에 있는 AU 기지에서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15일 새벽 알샤바브가 자살특공대를 동원해 정문을 돌파하고서 총격을 가하며 난입해 케냐군 진지를 점령했습니다.

공격 직후 우후루 케냐타 케냐 대통령은 사상자 숫자에 대해 함구한 채 전사한 장병의 유가족에게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알샤바브는 17일 오전 100명 이상의 케냐 군인을 사살했다고 말했으며 포로 다수도 생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반군은 웹사이트 성명에서 '무자헤딘 전사들이...지난 15일 이른 시간에 케냐군 진지를 공격해 침략군 100명 이상을 사살하고 무기와 차량을 탈취했으며 12명의 케냐 병사를 사로잡았다'라고 밝혔습니다.

케냐군의 샘슨 므와테테 참모총장은 이날 "우리는 수색·구조, 수복 작전을 펼치고 있다"라며 "우리 군이 테러리스트와 전투를 벌이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에티오피아, 케냐와 국경을 접한 이곳 AU 진지에는 150여 명의 케냐군 병력이 주둔해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케냐정부 관리들은 상처를 입은 4명의 케냐 군인이 케냐로 이송됐으며 가족들에게만 이 사실을 알리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제사회와 AU의 지원을 받는 소말리아 정부 전복을 목표로 테러를 일삼는 알샤바브는 자살폭탄 등 유사한 테러를 종종 저질러 왔습니다.

이들 반군은 지난해 9월 수도 모가디슈에서 남서쪽으로 80km 떨어진 자날레 지역에 있는 AU 소속 우간다군 캠프를 공격했으며 그보다 앞서 6월에는 모가디슈 북서쪽에 주둔한 AU군 진지를 공격해 수십 명의 부룬디군 병사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케냐군의 철수를 요구하는 알샤바브는 지난 2013년 수도 나이로비 쇼핑몰 테러를 저질러 67명의 인명을 앗아갔으며, 지난해 4월에는 북동부 가리사 대학을 공격해 148명을 살해하는 등 케냐에서도 크고 작은 테러를 일삼았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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