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이란에 채무와 이자를 합쳐 총 17억 달러, 약 2조655억 원를 상환하기로 했습니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현지시간 어제(17일) 성명을 내고 헤이그 소재 '미·이란 청구권 재판소'에서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상환하는 돈은 양국이 외교관계를 단절하기 전 이란이 미군 장비를 구입하기 위해 사용했던 신탁자금 4억 달러와 그에 따른 이자 13억 달러를 합친 것입니다.
이는 서방의 대 이란 제재 해제로 이란이 되찾게 되는 수백억 달러 규모의 외국 동결자산과는 별개라고 AFP 통신은 전했습니다.
케리 장관은 성명에서 "헤이그 청구권 재판소 설립 이후 지난 35년 동안 타결된 중요한 합의 중 하나"라면서 "양국 간 건설적인 논의를 통해 공정한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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