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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위클리] 총선 앞두고…인재영입·지역 선정 '속도'

4.13 총선이 8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 당의 인재영입과 출마지역 선정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의 안대희 전 대법관은 내일(17일)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 어느 지역구에 출마할지 밝힐 예정입니다.

안 전 대법관은 재선 이상의 야당 의원이 지역구인 서울 동작갑과 마포갑, 광진 지역구 가운데 한 곳에 출마 선언을 할 걸로 예상됩니다.

[안대희/전 대법관 : 당에 도움이 된다는 것과 제가 나갈만한 가치가 있는 곳, 또 솔직히 당선도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여러 가지를 고려해 생각하겠습니다.]

그동안 '험지 출마' 요구를 받아온 오세훈 전 서울시장도 내일 출마 지역구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 전 시장은 예비후보로 등록한 서울 종로에서 다른 예비후보와 경선을 하겠다는 뜻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의 첫 영입인사인 최진녕, 배승희, 김태현, 변환봉 변호사는 친노 운동권 의원들을 심판하겠다며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현역인 지역구에 출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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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에선 탈당 행렬과 인재영입이 이어졌습니다.

권노갑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을 비롯한 동교동계 인사 80여 명이 탈당했습니다.

[권노갑/前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 제대로 된 야당을 부활시키고 정권교체를 성공시키기 위한 길에 미력이나마 혼신의 힘을 보태겠습니다.]

정대철 전 상임고문을 비롯한 구민주계 전직 국회의원 40여 명의 탈당도 이어졌습니다.

[정대철/前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 이대로는 총선승리, 정권교체의 희망이 없기 때문입니다.]

또 현역의원인 최원식, 주승용, 장병완, 신학용, 김승남 의원이 추가 탈당했습니다.

안철수 의원의 지난달 13일 탈당 이후 더민주를 떠난 현역 의원은 안 의원을 포함해 16명으로 늘었고, 더민주 의석수는 127석에서 111석으로 줄었습니다.

반면 지난 대선 때 박근혜 대통령의 '경제멘토'로 불렸던 김종인 전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에 합류해,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기로 했습니다.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표 : 소득불평등을 해소할 수 있는 유능한 경제정당으로 만드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또 디자이너 김빈씨와 김정우 세종대 교수, 유영민 전 포스코 경영연구소 사장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을 잇따라 영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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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의원이 추진하는 국민의당 창준위는 전직 대통령 묘역을 잇따라 참배하고 종교계 예방도 이어갔습니다.

국민의당 창준위는 첫 공식 일정으로 서울현충원의 이승만, 박정희,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습니다.

중도 및 개혁적 보수까지 아우르겠다는 의지로 해석됐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창준위 인재영입위원장 : 우리는 역사에서 배워야합니다. 공은 계승하고 과로부터는 교훈을 얻어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게 중요합니다.]

하지만 논란도 있었습니다.

한상진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이 4.19 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이승만 전 대통령을 국부로 평가해야 한다고 말해 파장이 일자 개인적 생각일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국민의당 창준위엔 30대 벤처 창업가 이준서 에코준 컴퍼니 대표와 허지원 지원인스티튜트 대표가 합류했습니다.

국민의당 창준위는 다음 주 시도당 창당대회를 거쳐 다음 달 2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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