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원자력청은 14일(현지시간) 아라크 중수로의 원자로 용기를 제거했다고 밝혔다.
베흐루즈 카말반디 원자력청 대변인은 이날 "아라크 중수로의 심장부를 제거하는 마지막 단계의 작업을 오늘 마무리 지었다"며 "이로써 이란은 아라크 중수로와 관련한 의무를 이행했다"고 발표했다.
원자로 용기는 핵연료봉 다발과 감속재(중수) 등으로 구성된 노심(爐心)을 안에 담기 위해 밀폐형으로 된 강철 용기다.
이란은 지난해 7월14일 주요 6개국(유엔안전보장이사회 6개 상임이사국+독일)과 타결한 핵합의안(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에 따라 핵무기의 재료로 쓸 수 있는 플루토늄을 생산하지 못하도록 아라크 중수로의 설계를 변경하기로 약속했다.
카말반디 대변인은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이 원자로 용기 제거를 검증하기 위해 14일 저녁 현장에 도착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원자로 용기가 빠진 공간은 콘크리트로 메워진다고 설명했다.
원자로 용기 안을 콘크리트로 채워 완전히 폐기하지는 않을 예정이다.
(연합뉴스)
이란, 핵합의안 따라 아라크 중수로 원자로용기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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