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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서 갑자기 떨어진 '물폭탄'…초등생 소행

<앵커>

충북 청주의 한 아파트에 주차돼 있던 차 두 대가 갑자기 부서졌습니다. 초등학교 여학생 두 명이 고층에서 물풍선을 던진 겁니다.

CJB 황상호 기자입니다.

<기자>

차량 유리에 큰 충격음과 함께 물 폭탄이 떨어집니다.

부딪친 유리창은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옆 차량은 트렁크가 움푹 들어가고 앞유리에 금이 갔습니다.

물풍선 낙하 사고가 난 시각은 어제(14일) 낮 12시 30분쯤.

청주시 금천동 한 아파트에서 물풍선이 마구 떨어져 차량 2대가 파손됐습니다.

[오수현/목격자 : 물풍선 핑크색이랑 파란색이 섞여 가지고 확 떨어졌는데 쾅 소리가 나서 차량이 깨지는 것 같았어요.]

경찰은 초등학교 여학생 두 명이 10층 이상의 높이에서 고의로 물풍선을 던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건물과 부서진 차량의 거리는 4m쯤 되는데요, 물풍선 7, 8개가 떨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고층에서 떨어지면 곧 흉기가 될 수 있는 물풍선.

하지만 인터넷에는 아이들의 위험천만한 투척 놀이 동영상이 나돌고 있습니다.

잊을 만하면 되풀이되는 어린이 물건 투척사고, 각별한 관리가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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