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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선대위원장에 '朴의 남자' 김종인 영입

<앵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선거대책본부장을 김종인 전 의원이 맡기로 했습니다. 아시는 대로 김종인 전 의원은 안철수 의원의 정치 멘토였고 지난 대선 때는 박근혜 대통령의 경제 공약을 책임졌던 인물인데요,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을 한꺼번에 겨냥한 문재인 대표의 회심의 카드라는 분석입니다.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가 선거대책위원장으로 김종인 전 의원을 영입했습니다.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표 : 소득 불평등을 해소할 수 있는 유능한 경제정당으로 만드는 데 (김종인 前 의원이) 결정적인 역할을 해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김 전 의원은 노태우 전 대통령 때 경제수석을 역임했고, 지난 대선 땐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를 도와 경제민주화와 창조경제 같은 핵심 공약을 만들었습니다.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정치에 처음 나설 때도 조언자 역할을 했습니다.

김 전 의원 영입으로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을 한 번에 견제할 수 있다는 게 문 대표의 계산으로 보입니다.

문 대표는 또 당의 지역 기반을 지킬 방안으로 호남 인사를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선임한다는 계획입니다.

신당 창당에 나선 천정배 의원과 김상곤 전 혁신위원장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천 의원은 "현재의 더민주와 통합할 생각은 없다"며 선을 긋고 있습니다.

호남 외 인사로는 중도개혁 성향의 박영선 의원도 여전히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14일)는 인천의 신학용, 전남의 김승남 의원이 더민주를 탈당해 더민주 전체 의석 수는 111석으로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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