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비디오머그] 이송 도중 갑자기 주먹질…구급대원이 샌드백?

이 기사 어때요?
지난 10일, 119구급차 안에서 구급대원 폭행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구급차는 만취한 40대 남성을 이송 중이었는데요, 이 남성이 갑자기 구급대원에게 욕설과 함께 얼굴과 가슴을 수차례 폭행한 겁니다. 구급대원은 뇌진탕 등 상해를 입었고 내부 구급 장비들이 파손됐습니다.

그런데 40대 남성이 만취 상태에서 폭행을 저지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술에 취해 이웃과 가족에게 폭행을 일삼아 여러 차례 형사처벌을 받은 주폭(酒暴)이었는데요, 특히 지난해 10월에는 운전자폭행으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집행유예 기간에 또다시 구급대원을 폭행하는 사고를 일으킨 겁니다.

경찰은 그를 소방기본법과 형법상 상해와 공용물건손상을 적용하여 구속했습니다.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최근 5년간 119구급대원 폭행은 591건, 연평균 118건으로 3일에 한 번꼴이며, 2014년 131건 중 94%가 술에 취한 시민에 의해 발생했습니다. SBS 비디오머그에서 폭행을 당하고도 제지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구급대원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기획 : 김태훈 / 구성 : 박주영
(SBS 비디오머그)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