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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수석대표 "차별화된 강력 대북 제재 합의"

<앵커>

북한 핵실험 이후 일주일 만에 한국과 미국, 일본의 6자 회담 수석대표들이 모였습니다. 과거와는 차별화된 더 강력한 대북 제재 방안을 만들기로 했는데 여기에 중국과 러시아가 어떤 답을 내놓을 지가 관건입니다.

양만희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3일) 저녁 서울에서 만난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들은 이전 수준의 대북 제재로는 안 된다는 데 뜻을 같이했습니다.

[황준국/한국 측 수석대표 : 과거와는 차별화된 압박 외교를 통하여 북한이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도록 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세 나라 대표들은 강력하고 포괄적인 유엔 안보리 결의를 신속히 채택할 수 있도록 외교적 노력을 강구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특히 실효성 있는 제재를 위해 중국의 참여 수위를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성김/미국 측 수석대표 : 중국 당국도, 북한의 최근 핵 도발에 대해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넘어갈 수 없다는 데 동의할 것으로 희망합니다.]

황준국 수석대표는 한미일 협의 결과를 들고, 오늘과 오는 19일 각각 중국과 러시아의 6자회담 수석대표와 만납니다.

하지만 어제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통화한 러시아의 라브로프 외교장관은 안보리 결의가 북한의 도발에 '상응하는 내용'이 돼야 한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중국과 마찬가지로 추가 제재에는 동의하지만, 제재 수위를 너무 높이는 데는 신중하거나 반대한다는 입장을 확인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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