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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톡스 원료는 '독소'…간편함 이면엔 '부작용'

<앵커> 

보톡스는 식중독균이 만들어낸 일종의 독소입니다. 이 독의 독성을 약화시켜서 주름을 개선하거나 미용의 목적으로 이용되는 건데요. 시술이 간편하다는 장점도 있지만 근육마비 같은 부작용 사례도 많아서 보건당국이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보톡스 시술을 받은 40대 초반의 남성입니다. 시술 후 얼굴에 혹 같은 게 생겼습니다. 혈관이 파열돼 혈종이 생긴 겁니다.

미용이나 성형을 위한 보톡스 시술이 늘면서 이런 부작용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통증과 당김, 염증 등을 대표적인 부작용으로 꼽았습니다. 심할 경우 두드러기나 호흡곤란 증세도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보톡스의 원료인 보툴리눔 독소가 다른 부위로 퍼질 경우 근력 쇠약과 언어장애, 방광통제 상실, 눈꺼풀 처짐 등의 증상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식약처는 또 쓰면 쓸수록 내성이 생겨 효과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3개월 정도의 치료기간을 두고 적정량을 맞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시판 중인 보톡스 주사제의 효능과 용법 등은 주사제에 따라 다른데, 허가 사항은 식약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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