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주승용·장병완, 문재인 떠나 안철수 세력 합류

<앵커>

동교동계에 이어서 호남의 주승용 장병완 의원이 어제(13일) 더불어민주당을 나와 안철수의원의 국민의 당에 합류했습니다. 더민주당은 전통적 지지기반인 광주 전남지역 조직이 거의 와해될 상황인데 전북까지 내 줄 수는 없다며 내부단속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문준모 기자입니다.

<기자>

전남 여수의 주승용, 광주 장병완 의원은 호남 민심이 더불어민주당을 떠났다고 탈당 이유를 밝혔습니다.

[주승용 의원 : 호남에서 야권의 중심축은 이미 이동했습니다. 야권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호남에서 제1야당이 교체되고 있습니다.]

옛 새정치민주연합 출신 호남 현역 의원 29명 가운데 10명이 당을 떠난 겁니다.

박지원 의원을 비롯해 추가 탈당이 마무리되면, 광주는 현역 의원 8명 중 강기정 의원 1명만, 전남은 10명 중 김성곤, 신정훈, 우윤근 의원 3명만 남게 될 걸로 보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안철수 신당에 호남을 모두 내줄 수 없다며, 적어도 전북은 사수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전북 의원 11명 중 이미 탈당한 김관영, 유성엽 의원 두 명 외에, 추가 탈당을 막기 위한 단속에 나섰습니다. 

안철수 의원 측 '국민의당' 창당준비위는 김한길 의원을 상임부위원장에, 박선숙 전 의원을 집행위원장에 임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거대 양당이 선거구 무법 사태를 방치하고 있다며 총선 연기 검토를 주장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