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최근 수소탄 실험의 진위 논란과 관련해 국제사회로부터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받으려는 시도로 사찰팀을 초청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미국 외교협회의 핵 안보전문가인 애미 넬슨 연구원은 한 인터뷰를 통해 수소탄 실험 진위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이 당초 목표했던 핵보유국 지위를 국제사회로부터 인정받기 위해 사찰팀을 초청, 근거리에서 샘플을 수집하도록 허용할 수 있다고 추정했습니다.
스웨덴 국제평화연구소 연구원과 미 국무부 정책분석가를 지낸 군축전문가인 넬슨 연구원은 또 북한이 실제 수소탄을 실험했는지 현재로서 불분명하지만 국제사회는 이 같은 상황에 대응할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핵보유를 위해 필사적인 북한의 의도를 억제하기 위해서는 현 단계에서 6자회담 등 외교적 수단이 최선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수소탄 실험에 대한 북한의 주장이 과장일 수 있지만 의도된 것이라면서 독재자의 일방적 지시에 따라 실제 실험 위장 등 여러 방법이 동원됐을 수 있다고 추정하면서 북한 김정은이 핵실험을 통한 강국으로서의 이미지 확보 대신 오히려 국제사회에서 소외되고 있는 결과를 타개하기 위해 국제사회에 화해의 손을 내밀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넬슨 연구원은 북한이 지난 2013년 실험 이후 미국에 도달할 수 있는 핵무기 개발을 목표로 미사일 기술 향상과 핵탄두 소형화에 진력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라고 말하고 만약 북한이 핵탄두 소형화에 성공할 경우 미국 서부해안에 도달할 수도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또 북핵 개발에 따른 핵확산 위험을 경고하면서 북한의 핵 소형화 기술이 성공할 경우 궁극적으로 파키스탄의 라이벌인 인도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핵보유국들이 자신들의 핵보유가 타국의 핵무장을 저지한다는 핵 억지 논리를 신봉해 왔으나 북한의 핵개발로 이 같은 핵 억지 논리가 무너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속적인 우려 사안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북한이 핵개발 시간을 벌거나 다른 협상 참가국의 무기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한 부정한 의도를 갖고 협상에 임하는 최악의 군축협상 사례 가운데 하나를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북한의 핵개발은 한 나라가 핵무기 개발을 마음먹을 경우 설사 이를 늦추기 위한 조치들이 취해진다 하더라도 결국은 이를 달성한다는 선례가 되고 있다면서 이를 기다리는 것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따라서 북핵 해결을 위해 북한이 그토록 원하는 체면을 외교적 채널을 통해 세워줄 필요도 있다고 전제하고 6자회담 재개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6자회담이 아무런 보장도 없고 협상이 길어질 수도 있지만 당장은 외교가 최선의 선택이 될 수 있으며 군사적 대응은 사태악화를 초래할 위험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美전문가 "북한 수소탄 실험 관련, 사찰팀 초청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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