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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에 수상한 메시지…스폰서 제안 '폭로'

<앵커>

걸 그룹 소속 여가수가 돈을 받고 만남을 가지는 이른바 '스폰서' 제안을 받았다고 폭로했습니다. 소속사가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하니까 이런 일을 알선해 주는 브로커의 실체가 드러날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화강윤 기자입니다.

<기자>

걸그룹 타히티의 멤버인 지수가 개인 SNS에 올린 사진입니다.

'멤버십으로 운영되는 사교 모임에 고용된 스폰서 브로커'라고 밝힌 사람이 보낸 글입니다.

자신의 고객 중 한 명이 지수 씨를 만나고 싶어하는데, 한 번에 200만 원에서 300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돈을 줄 테니 누군가와 만나달라는 이른바 '스폰서' 제안입니다.

브로커라는 사람은 답장을 받지 못하자 400만 원까지 가격을 올리기도 하고, "비밀이 보장된다", "제발 부탁"이라며 끈질기게 매달리기도 합니다.

손님과는 쇼핑과 저녁 식사를 하며 데이트하면 된다고 설명했지만, 고액의 대가를 제시한 것으로 미루어 그 이상의 관계까지 요구한 것이라는 관측도 있습니다.

메시지를 받은 지수는 불쾌하다며 더는 이런 메시지를 보내지 말라고 요구했습니다.

타히티의 소속사도 경찰에 수사 의뢰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세정/타히티 소속사 이사 : 지금 많이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빨리, 이런 일이 없도록 회사 입장에서도 빨리 조치를 취해야 할 것 같습니다.]

경찰은 수사 의뢰가 들어오면 메시지의 진위와 발신자의 신원 등을 확인하고 형사 처벌이 가능한지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경찰 수사로 풍문으로 돌던 연예계 스폰서의 존재가 밝혀질지 주목됩니다.

(영상편집 : 이승희, VJ : 이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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