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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대희 0%, 이준석 20%…'알쏭달쏭' 가산점

<앵커>

새누리당은 공천 기준이 확정됐는데, 가산점 제도 때문에 후보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정치신인이나 여성, 청년들에게는 점수를 얹어주자는 건데요 이게 좀 알쏭달쏭합니다.

김수형 기자가 후보 유형별로 그 손익을 따져 봤습니다.

<기자>

TV 시사프로그램 출연자인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과 안대희 전 대법관은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이준석 씨는 고위공직도 안 맡았고 총선에 출마한 적이 없어 정치신인으로 분류됩니다.

경선에서 본인 득표의 10%를 가산점으로 받습니다.

더구나 만 40세가 안 된 청년에도 해당해 가산점은 20%로 올라갑니다.

반면 안대희 전 대법관은 처음 선거에 나서는 신인이지만 가산점이 없습니다.

국회 인사청문회를 치른 고위 공무원 출신이라는 게 기준에 걸린 겁니다.

같은 지역구에 출마하려는 인물들을 비교해 볼까요?

서초을을 보면 강석훈 의원과 박성중 전 구청장은 가산점이 없지만, 정옥임 전 의원은 여성이어서,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은 장관급 출신이 아니어서 정치 신인으로 각각 가산점 10%를 받게 됩니다.

인천 연수구도 비슷합니다.

민현주 의원 역시 여성으로, 민경욱 전 청와대 대변인은, 정치신인으로 10%씩 받습니다.

대구 달서갑 현역 홍지만 의원은 가산점이 없고, 박영석 전 대구 MBC 사장은 정치신인으로 10%를 받습니다.

하지만 곽대훈 전 대구 달서구청장은 20% 감점을 주게 됩니다.

이번 총선에 나오려고 중도 사퇴한 시도지사와 시군구청장은 20%, 지방의원은 10%씩 감점받기 때문입니다.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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