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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머그] 슬퍼해도 괜찮아 '펫로스 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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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 고양이 같은 반려동물을 기르는 인구가 1천만 명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반려동물의 죽음으로 극심한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겪는 사람들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8년 넘게 기르던 개가 석 달 전 병으로 죽은 뒤 이 여성은 시도 때도 없이 눈물이 납니다.

유골함을 가장 잘 보이는 곳에 두고 손목에는 반려견의 얼굴을 새기기까지 했습니다.

반려견을 화장한 후 남은 유골을 가공해 만든 돌을 지니고 다니기도 합니다.

이른바 '펫로스 증후군'입니다.

반려견을 잃은 뒤 나타나는 극도의 스트레스로 배우자나 자녀를 잃은 슬픔 같은 겁니다.

지난 2012년 부산에선 반려견의 죽음을 비관한 20대 여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했습니다.

국내에서 반려동물을 기르는 인구는 지난 2000년을 전후해 급증했는데, 개나 고양이의 경우 수명이 다하는 나이가 됐기 때문에 '펫로스 증후군'을 겪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주변 사람들로부터 유별나다는 오해를 받는가 하면 본인들도 극복 방법을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상실감에 따른 스트레스와 우울증을 치료하기 위해선 전문가의 상담과 함께 주변의 이해와 배려도 도움이 됩니다.

기획 : 엄민재 / 구성 : 이루니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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