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중국에서 제조한 불법 의약품을 국내에 들여와 유통한 혐의로 69살 손 모 씨 등 5명을 구속하고 8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공급 총책인 손씨는 2014년 7월부터 최근까지 중국의 밀수업자로부터 가짜 비아그라와 시알리스 등을 사들여 서울 을지로에 있는 사무실에 보관하면서 국내 유통업자 등 4명에게 팔아넘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손씨에게 제품을 공급받은 유통업자들은 인터넷에 판매 사이트를 개설하고 명함 형태의 광고지를 제작해 제품을 정품인 양 홍보한 뒤 이를 보고 연락한 고객 4천4백여 명에게 15억 원어치를 팔아치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이 유통한 의약품 가운데는 비아그라 등의 주성분인 실데나필과 타다라필이 정품의 3∼5배 이상인 제품도 있었는데 이 성분을 과용하면 심혈관계에 이상을 일으키거나 근육통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6월 개인정보 명단에 있는 번호로 전화를 걸어 제품을 판매하던 중 과거 불법 의약품 구매자를 가장해 유통업자들을 수사한 경찰관에게 전화를 걸었다가 덜미를 잡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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