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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마지막 국정 연설 '소통의 창' 넓힌다

스냅챗·유튜브·지니어스 등 뉴미디어 활용

오바마, 마지막 국정 연설 '소통의 창' 넓힌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임기 중 마지막 신년 국정연설을 앞두고 전통 미디어와 뉴미디어를 총동원해 국민과의 소통 채널을 확대하고 나섰다.

11일(현지시간)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백악관은 이날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 있는 소셜미디어 '스냅챗'(Snapchat)에 계정을 개설했다.

스냅챗 계정을 통해 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연설할 때 준비 과정과 '무대 밖' 모습 등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장면을 사진과 영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스냅챗 메시지는 국가기록물로 보관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연설 당일 NBC 방송의 '투데이' 프로그램에서 대통령 관저가 생방송으로 공개되며, 연설 후인 15일에는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국정연설과 관련한 오바마 대통령과 유튜브 스타들의 인터뷰가 유튜브를 통해 생방송된다.

유튜브 인터뷰는 2010년 이후 매년 신년 국정연설 이후 진행해온 것으로 올해에는 공학자인 데스틴 샌들린, 전직 프로게이머인 애던디 손, 뷰티 전문가 잉그리드 닐슨 등 유튜브 스타 3명이 패널로 초청된다.

시간이 한정된 연설을 통해 담지 못한 메시지나 배경 설명은 온라인 소프트웨어인 '지니어스'(Genius)를 활용한 '주석 달기'로 보완할 예정이다.

미국의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해 연설문 속 오바마 발언의 맥락을 알 수 있게 하는 뉴스 링크나 사진, 영상, 그리고 백악관 관료들의 코멘트를 지니어스를 통해 연설문에 덧붙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조 바이든 부통령을 비롯해 세실리아 무뇨스 백악관 국내정책위원회 국장, 제프 지엔츠 국가경제위원회 국장 등이 코멘트 달기에 동참한다.

백악관은 과거 오바마 대통령의 신년 국정연설도 주석 버전으로 만들어 백악관 웹사이트를 통해 제공했다.

가령 2010년 국정연설 당시 오바마 대통령이 2008년 경제 위기를 언급한 부분에는 경제 위기 관련 뉴스 링크들을 달아놓는 식이다.

미디어를 활용한 방식 외에도 오바마 대통령은 연설 이후 13∼14일 네브래스카주의 오마하와 루이지애나 주의 배턴루지 등을 방문해 국정연설에 담은 메시지를 알릴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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