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지금 북한은] 北 '핵실험' 자축분위기…선전 활동에 힘 쏟아

북한이 수소탄이라고 주장하는 4차 핵실험 이후 국제사회의 제재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이달 안에 추가적인 유엔 안보리 결의안이 나올 것 같은데요, 북한 내부에서는 4차 핵실험을 정권 홍보에 활용하는 움직임이 대대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북한 주민 : 정신이 번쩍 들고 신심이 넘칩니다. 주체 조선의 첫 수소탄 시험 완전 성공, 정말이지 반만년 역사에 특기할 이 역사의 대장거.]

[북한 주민 : 우리 선군 조선의 무진막강한 위력 앞에서 저만이 아니라 우리 인민 모두가 외치는 우리 원수님 만세야말로 가장 진실하고 또 가장 꾸밈새 없는 심장의 분출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8일에는 평양에서 핵실험 성공을 자축하는 집회가 대대적으로 열렸는데요, 북한이 이렇게 4차 핵실험을 자축하는 것은 정권의 위대성을 선전하는 것이 권력유지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집회 뒤에는 대규모 경축 무도회까지 진행됐습니다.

[북한 주민 : 가장 위력한 수소탄을 가진 백두산대국의 공민이다. 이렇게 세상에 대고 자랑하고 싶습니다.]

[북한 주민 : 오늘의 대경사야말로 우리 원수님께서 새 세대들에게 안겨주신 가장 뜨겁고 제일 귀중한 세상에 없는 가장 큰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밤늦게까지 진행된 무도회 뒤에는 대동강에서 불꽃놀이도 열렸습니다.

[북한 주민 : 승리자의 긍지와 자부심을 더해주며 세차게 터져 오르는 저 축포를 보니까 환희와 격정으로 이 가슴이 설레입니다.]

북한이 아직까지는 핵실험을 자축하는 선전활동에 힘을 쏟고 있는데요, 조만간 국제사회의 제재에 반발하면서 북한 전역을 전쟁 분위기로 몰고 가는 선동작업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