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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연쇄회동…'중국 대북제재 동참' 방안 논의

<앵커> 

북한의 핵실험이후 한반도를 둘러싼 외교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의 6자회담 수석대표들이 내일(13일)부터 연쇄적으로 만나 대응방안을 논의하는데 중국의 마음을 돌리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안정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미일의 6자회담 수석대표들이 내일 서울에서 북한의 4차 핵실험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긴급 회동을 갖습니다. 한미일 수석대표의 3자 회동은 지난달 3일 이후 한 달만입니다. 

한미일은 이번 회동에서 북한의 4차 핵실험을 강력히 규탄하고, 유엔 안보리 차원의 대북제재와 양자 차원의 대북제재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조준혁/외교부 대변인 : 국제사회와 긴밀히 공조하여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와 비핵화 요구에 정면으로 도전한 북한이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도록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입니다.]

대북제재의 핵심열쇠는 중국이 쥐고 있는 만큼, 한미일 3국은 중국을 대북제재에 동참시키는 방안을 집중 협의할 방침입니다. 

논의결과를 바탕으로 황준국 6자회담 우리 측 수석대표가 회동 다음날인 모레 중국을 방문해 우다웨이 한반도 사무 특별대표를 만납니다. 

이 회동에서 우리 측은 중국의 의도를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한미일의 입장을 설명한 뒤에 제재 동참을 촉구한다는 계획입니다.

정부는 러시아 6자회담 수석대표와의 회동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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