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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무너진 中 증시…코스피도 1,900선 '붕괴'

<앵커>

중국발 불안감에 월요일부터 금융시장이 요동쳤습니다. 코스피는 넉 달 만에 1,900선이 무너졌고, 원-달러 환율은 1,210원 가까이 치솟았습니다.

김용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상하이 증시가 또다시 폭락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보다 5.33%나 주저앉았습니다.

중국 당국의 적극적 개입에도 하락세를 막지 못한 겁니다.

연초부터 계속된 중국시장 불안이 우리 경제에도 악재로 평가되면서 지난 주말 숨 고르기에 들어갔던 원-달러 환율이 주초부터 급등했습니다.

장중 한때 1,211원까지 치솟았다 결국 1,209.8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지난 2010년 7월 이후 5년 반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외국인이 팔자에 나서면서 주가도 하락했습니다.

[이선엽/신한금융투자 팀장 : (환율 상승 속에) 외국인 입장에서는 환차손을 우려할 수밖에 없습니다. 추가적인 환차손을 막기 위해서라도 자본 이탈이 가중될 수밖에 없는 것이 외국인 매도로 이어졌다고 보여집니다.]
 
코스피는 1.19% 내린 1,894.84로 마감해 지난 9월 이후 넉 달 만에 1,900선이 무너졌습니다.

[서대일/KDB 대우증권 수석연구원 : 대외 부분에 어떤 정책들이 신속하게 나오기는 어렵기 때문에 지금은 반등보다는 추가 약세 가능성에 좀 대비해야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환율 상승으로 우리 수출경쟁력이 좋아질 거란 전망도 있지만, 위안화 약세로 우리 주요 수출시장인 중국의 구매력이 약해지면서 그 효과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제  일, 영상편집 : 장현기) 

▶ 중국 상하이증시 또 패닉…5.3%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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