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에 영입되었다가 2시간 30분 만에 취소 통보를 받은 허신행 전 농림수산부 장관이 오늘 (1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철수 의원을 향해 공식 사과요구를 했습니다.
허 전 장관은 지난 2000년 공사 사서직 채용시험 당시 응시연령이 지난 대학 은사의 딸을 위해 응시연령을 높여 합격시킨 혐의로 재판을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이후 1~3심을 모두 무죄 선고를 받았지만, 이러한 사실을 몰랐던 국민의당은 문제가 불거지자 인재영입을 한 지 2시간 30분 만에 취소 통보를 내린 겁니다.
이에 허 전 장관은 “모두 무죄로 밝혀진 죄 없는 사람을 영입해놓고 갑의 위치에서 여론의 지탄을 받도록 인격살인을 했다”며 인격살인을 받도록 한 것에 대해서 안철수 의원을 향해 정식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또한 사과하지 않는다면 2차 행동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허신행 전 장관의 기자회견 영상을 SBS 비디오머그에서 전해드립니다.
기획 : 김도균 / 구성 : 김나현 / 편집 : 김경연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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