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모레 대국민 담화·기자회견

박근혜 대통령이 모레(13일) 북한의 4차 핵실험으로 촉발된 외교 안보 상황에 대해 대국민 담화와 기자회견을 합니다.

청와대 정연국 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이 모레 오전, 대국민 담화와 신년 기자회견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정 대변인은 대국민 담화의 구체적인 주제와 정확한 시간은 논의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번 대국민 담화에서 북한의 4차 핵실험으로 안보 상황이 엄중한 만큼, 정부를 믿고 단합해 달라고 국민에게 당부할 가능성이 큽니다.

또, 국제 사회와 함께 강력한 대북 제재를 통해 반복되는 북한의 핵도발을 근본적으로 끊어내는 데 주력하겠다는 뜻도 피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 대통령은 또 경제 활성화법과 노동개혁 법이 조속히 처리돼야 할 이유를 자세히 설명한 뒤, 국회가 조속히 법안 처리에 나서줄 것을 촉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함께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과정에서, 한일 위안부 문제 합의 등을 비롯한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도 밝힐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