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위안화 절하로 올해 상반기 이후 중국의 수출이 늘어날 것이라며 우리나라가 대 중국 수출전략을 다시 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연구원은 '중국 주식·외환시장 급등락이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서 위안화 평가 절하가 국내 수출에 미치는 영향이 단기적으로는 미미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러나 위안화 평가 절하로 중국산 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개선된다면 'J커브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는 올해 상반기 이후부터 중국의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J커브효과란 무역수지 개선을 위해 통화 가치를 낮추면 초반에 무역수지가 악화되지만 일정기간이 지난 후엔 개선되는 현상을 뜻합니다.
연구원은 "중국의 수출이 증가하면 중간재 수출 비중이 높은 반도체·컴퓨터·휴대폰부품 등 한국 기업의 대중 수출 증가라는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며 "반면, 세계시장에서 중국과 경쟁하는 품목은 가격 경쟁력 약화로 한국 수출이 감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한·중 수출경합도가 평균 수준 이상인 휴대전화, 가전, 기계류는 기술 개발과 품질 향상을 통한 경쟁력 강화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중국 주가 급락의 경우 중국 주가와 한국 주가 간 상관관계가 높지 않아 국내에 미치는 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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