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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틈으로 '탕!'…IS 추종자, 경찰에 '묻지마 총격'

<앵커>

미국에서 이슬람 급진단체 IS의 추종자를 자처하는 한 남성이 경찰에게 무차별 총격을 가했습니다. 아직까지 뚜렷한 범행 동기가 없어 현재로선 이슬람 교도의 증오 범죄로 보입니다.

정하석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필라델피아 시의 한 교차로. 흰 가운을 입은 한 남성이 반대편 인도에서 갑자기 뛰쳐나와 경찰 순찰차를 향해 돌진합니다.

열린 창문 안으로 팔을 밀어넣고, 차 안의 경찰관에게 총격을 가합니다.

운전석에 앉아있던 하트네트 경관은 왼팔에 3발의 총상을 입었지만, 도주하는 남성을 쫓아가며 응사에 나섭니다.

경찰에 체포된 용의자는 에드워드 아처라는 30살의 이슬람 교도였습니다.

아처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은 이슬람 급진단체인 IS에 충성을 맹세했으며, 이슬람의 이름으로 경찰을 쐈다고 말했습니다.

[리처드 로스/美 필라델피아시 경찰국장 : 이슬람의 이름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했습니다. 그는 이슬람 경전의 가르침과 배치되는 법들을 경찰이 보호하고 있다고 믿었답니다.]

경찰은 일단 한 과격 이슬람 교도의 충동적인 묻지마 증오 범죄로 보고 있습니다.

[짐 케니/美 필라델피아 시장 : 이 사건은 훔친 총으로 경찰관을 살해하려 한 사건입니다. 이슬람교와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한 달 전 영국 런던의 한 지하철 역에서도 한 괴한이 '시리아를 위해서'라며 시민들을 향해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두른 증오 범죄 사건이 있었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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