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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봅슬레이, 경쟁력 증명…시즌 세 번째 동메달

<앵커>

한국 봅슬레이가 눈부신 질주로 평창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원윤종-서영우 선수가 월드컵 2인승에서 세 번째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권종오 기자입니다.

<기자>

국가대표 에이스인 원윤종-서영우는 1차 시기부터 펄펄 날았습니다.

스타트 구간을 전체 2위 5.05초만에 통과한 뒤 속도를 높였습니다.

코너 구간에서도 한층 노련해진 기술로 레이스를 펼치며 최고 시속 131.5킬로미터로 달렸습니다.

55초42로 들어온 원윤종-서영우는 독일의 발테르-포세르 조에 0.05초 뒤져 2위에 자리했습니다.

주먹을 불끈 쥐고 만족감을 나타낼 만큼 빼어난 레이스였습니다.
 
은메달은 물론 금메달까지 바라볼 수 있었는데 2차 시기 스타트가 조금 부진했습니다.

1차 때보다 0.05초 느려 전체 6위에 머물렀습니다.{ 원윤종-서영우 조, 세 번째 동메달 획득 }

원윤종-서영우는 2차 시기에서 55초70으로 3위를 기록하며 합계 1분51초12로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1백 분의 1초 차이로 독일팀에 은메달을 내준 게 아쉬웠습니다.

우승은 홈코스의 이점을 살린 미국의 홀콤-발데스 조에게 돌아갔습니다.

원윤종과 서영우는 최근 암으로 별세한 맬컴 로이드 코치를 추모하는 글을 봅슬레이에 새겨 눈길을 끌었습니다.
 
두 선수는 1차와 2차 대회 동메달에 이어 4차 대회에서도 은메달에 가까운 동메달을 따내 세계 무대에서의 경쟁력을 또 한 번 증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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