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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온수 배관 파열…추위에 덜덜 떤 주민들

<앵커>

밤사이 서울 강서구에서 온수 배관이 파열돼 인근 3천9백여 세대의 온수 공급이 끊겼습니다. 전남 해상에서는 여객선이 갯벌에 갇히는 사고가 났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소식, 박하정 기자입니다.

<기자>

아스팔트 도로 틈새로 뜨거운 물과 증기가 솟아오릅니다.

어제(8일)저녁 6시 40분쯤 서울 강서구 일대에 온수를 공급하는 배관이 파열됐습니다.

관리를 맡은 SH공사 측은 파열된 배관 수리를 위해 온수 공급을 중단했습니다.

이 때문에 가양 7·9단지 아파트 등 인근 3천9백여 가구에 난방과 온수 공급이 끊기면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김숙희/서울 강서구 : 지금 저녁에 들어와서 이렇게 씻으려고 하니까 더운물이 안 나와서요. 따뜻한 물이 나와야 불편하지 않게 설거지도 할 것이고, 이제 씻고 그래야 하는데 (못 하고 있어요.)]

보수 작업은 8시간 만인 오늘 새벽 2시쯤 끝났습니다.

SH공사 측은 지난 1993년 매설된 배관 이음새 부분이 노후돼 파열된 것으로 보여 새 배관으로 교체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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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0시 40분쯤엔 전북 익산시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방에서 자고 있던 집주인 59살 전 모 씨가 숨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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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6시쯤엔 전남 신안군 매화도 인근 해상에서 승객 18명이 탄 여객선이 갯벌에 갇히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여객선은 김양식장을 피하려고 얕은 바다 쪽으로 운항하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경은 탑승객을 전원 구조하고 여객선을 예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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