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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 선수 생활 길 열렸지만…영입할 구단 있을까

임창용, 선수 생활 길 열렸지만…영입할 구단 있을까
<앵커>

한국야구위원회가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벌금형을 받은 임창용 투수에 대해 해당 시즌 경기의 절반을 뛰지 못하도록 징계했습니다. 선수 생활을 지속할 수는 있게 됐지만, 복귀가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KBO는 상벌위원회를 열고 현재 무적 상태인 임창용이 새로운 구단과 계약해 국내 리그에 복귀할 경우, 시즌 경기 수의 절반에 해당하는 72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습니다.

지난 2009년 불법 인터넷 도박으로 5경기 출장 정지를 받았던 삼성 채태인의 전례와 비교하면 징계 수위가 대폭 높아졌습니다.

[양해영/KBO 사무총장 : 여러 가지 사회적 환경 변화라든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데 대해서 엄중한 제재를 가하고 있는 것이 추세입니다.]

어렵게나마 선수 생활을 지속할 수는 있게 됐지만, 선뜻 영입에 나설 구단이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팬들의 싸늘한 여론과 구단 이미지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고, 40살의 나이에 지난 시즌 막바지부터 제대로 훈련을 하지 못해 예전의 구위를 보일 수 있을지도 불명확하다는 분석입니다.

KBO는 오승환 투수도 국내 복귀 시에는 똑같은 징계를 적용하도록 했습니다.

다만 해외 리그에서는 KBO 징계가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오승환으로서는 메이저리그 진출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할 입장이 됐습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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