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에 스마트폰 사업을 책임지는 IT모바일 부문에서 다소 부진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조만간 출시할 갤럭시 S7 효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잠정실적으로 6조1천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공시했는데 전 분기(7조3천900억원)보다 17.46% 감소했지만 2014년 4분기(5조2천900억원)보다는 15.31% 증가한 수치입니다.
IT모바일 부문의 스마트워치 기어 S2 출시와 삼성페이 서비스 확대, 크리스마스 특수 등으로 실적 개선을 노렸지만 연말 마케팅 비용 증가와 판매가격 하락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영업이익은 시장 평균 예상치인 6조원 중반대를 밑돌았고 IM 부문 실적도 시장 예상치보다 낮아졌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4분기 영업이익이 낮아진 것은 하반기 전략 모델인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 엣지+의 조기 출시가 이뤄지고 중저가 모델이 지난해 7월까지 잇달아 출시되면서 신제품 효과가 3분기에 이미 반영됐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고가의 프리미엄 제품이 정체에 빠진 반면 중저가형만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상황이라 올해 1분기에도 눈에 띄는 성적표를 내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전략형 프리미엄 제품인 갤럭시S7 출시가 앞당겨져 1분기 실적에 반영될 가능성이 있고 중저가 제품군 출시로 판매량이 늘 전망이어서 개선의 여지는 있어 보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강점을 지닌 중저가 제품을 중심으로 실적을 개선할 여지는 있지만 성숙기에 접어든 스마트폰 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무조건 장밋빛으로 보기엔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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